수민이에게 쓰는 오백일흔세 번째 편지 딸에게 보내는 편지

2012년 9월 7일 금요일 – 덥지 않고 맑은 날씨.

오늘은 오후 시간에 강의가 있어.
강의는 네 시에 시작하는데, 거리가 멀어서 가는 데에만 두 시간이 걸려.
점심 먹고 준비해서 나갔지.

강의를 듣는 분은 몇 분 안 되는데, 워낙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라 늦게까지 강의를 했어.
원래 여섯시면 강의가 끝나거든.
그런데 일곱시 넘어서까지 하고, 저녁 식사도 하고 왔어.

오늘 강의하러 나가면서 보니까 날은 꽤 맑아서 해도 쨍쨍한데 덥지는 않더라고.
피부에 닿는 바람이 여름의 뜨거운 기운이 쏙 빠진 그런 느낌이었어.
가을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이런 날씨에는 아무래도 감기 걸리기 쉬우니까 수민이도 신경쓰도록 해.

내일, 아빠는 인문고전 공부를 하러 가.
이번 주까지는 논어 공부를 하고, 다음 주부터는 맹자를 공부할 거야.
수민이는 기타와 연예인 댄스를 배우러 간다고 했지?
재미있게 배워.

잘 자.

언제나 사랑하는 아빠가


^^제 글을 추천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