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민이에게 쓰는 육백아흔한 번째 편지 딸에게 보내는 편지

2013년 1월 6일 일요일 - 여전히 춥네.

오늘은 심산스쿨에서 사진강의가 있는 날이야.
오늘이 벌써 네번째 강의야.
지난 주에는 광화문으로 사진을 찍으러 갔었고, 오늘은 지난 번에 찍은 사진을 보며 진행하는 것 같더라고.

수민이가 사진 강의 열심히 듣는 동안 아빠는 옆 방에서 책을 읽었어.
워낙 분량이 많고 내용도 그다지 재미없는 책이라 영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는 "헤로도토스의 역사"야.
오늘 읽은 분량까지가 대략 절반쯤 되는 것 같아.
오늘, 이 책을 읽으며 흥미있는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거든.
코끼리(elephant)라는 단어를 공식적으로 처음 기록물에 사용한 사람이 바로 헤로도토스라고 하네.

이 책은 고대 서양사라고 보아야 할 거야.
더구나 우리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많이 듣던 신들을 믿던 시기에 쓴 책이니 워낙 오래되기도 했고 지금처럼 과학이 발달하지도 않았지.
그래서 지금 우리의 상식으로는 선뜻 이해되지 않는 내용들이 많아.
나중에 책을 다 읽고 나면 리뷰를 쓸 생각인데, 아마 그런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될 것 같아.

다시 한 주가 시작돼.
의미있는 시간들이 되길 바랄게.

잘 자

언제나 사랑하는 아빠가

^^제 글을 추천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